마카오 여행 후기 2

4월 5일 

아침 10시에 알람을 맞춰놨으나 9시에 눈을 뜹니다.

제니쿠키를 많이 구입하여 캐리어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라 체크아웃전에 짐 정리를 하여

캐리어 하나와 옷 보따리 하나를 만들어 놓습니다.

체크아웃을 하기 전에 짐 보관을 하고 난 후 체크아웃을 하고 히말라야로 향했습니다.

어제 만든 샌즈 카드로 프리룸을 신청하기위해 샌즈리워드로 가서 카드를 주며 프리룸 이라고 외쳐봤습니다.

제 카드를 조회하던 여직원이 놀란 표정으로 뭐라고 하는데 그 놀란 표정을 보고 제가 더 놀랬습니다.

뭘 잘 못봤길래 그렇게 놀라는지....

분명 오늘 새벽 6시전에 저는 제 포인트가 30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샌드 홈피에는 분명히



평일 28 포인트면 하루 준다고 되어 있습니다.

안준다면 따져보려고 스크린샷까지 했었으나, 리워드 직원의 놀라는 표정에 제가 더 놀래서 

묻지도 따지지도 못하고 카드를 들고 왔습니다.

순간 멍때리다가 5A 03 05 다이사이로 이동해 봅니다. 

아무도 게임을 하고 있지 않더군요.

남은 돈 만원중 천원을 넣어 카지노 게임 돌리다가 생각해보니 짜증이 확 밀려 옵니다.

공홈에 적어 놓은 28포인트는 뭐지?? 여기서 포인트 올려서 뭐하지 하는 마음에 20c 다이사이 돌리다가 바우처 뽑습니다.

(혹시 정확하게 카지노 게임 아시는 회원분 계시면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어제 30포인트를 만들고 데일리 포인트로 받은 시드머니 100불 짜리로 북방관에 가서 점심을 먹습니다. 

마카오 맛집 볶음밥과 사오롱바오를 시켜 먹습니다. 바로 옆 마카오 카지노가 떡 하니 보이네요.

마카오 맛집에서 점심을 먹고 히말라야를 나와 스튜디오 시티로 갔습니다.

체크인 줄이 굉장합니다.

마카오 여행 청명절은 조상에게 성묘를 하는 명절이라고 들었는데 여기 중국인들은 조상이 마카다 마카오에 있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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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스튜디오 시티로 이동하여 남은 현금을 확인해보니

9,700원 정도 됩니다.

1,700원은 품위유지비로 남겨두고 8천을 마지막 총알로 생각해봅니다.

 

스튜디오시티에 도착하니

다복이 잭팟이 20c 590만, 10c 250만, 5c 60만 이더군요

왜 잭팟이 나에게 터진다는 생각을 하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잭팟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에 

2천을 20c 다이사이에 넣어 돌리는데 그랜드가 많이 모여 있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뭐 뚜껑이 닫혀야 동전을 보는데 2천원 다 들어가는 동안 뚜껑에 동전만 쌓이고 닫힐 생각을 안하더군요, 제 뚜껑이 열릴 지경이였습니다.

그래서 포기하고 남은 시드머니 6천으로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내일 오전 7시 15분 배를 타고 홍콩공항으로 가야되는데 잠은 어떻게 하지???

그냥 노숙을 해볼까??? 아님 5천원만 게임을 하고 1천은 방을 잡을까?

고민은 길지 않았습니다. 따서 방잡자... ㅋㅋ 어리석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6천으로 칩스로 바꾸고 돌아다닙니다.

눈에 띄는 테이블이 있습니다. 중국인 2명이 앉아 있는데 거기 센터 자리에 앉았습니다.

뱅뱅 플플플플 뱅뱅 플 뱅뱅뱅 플플 이렇게 진행되거 있었습니다.

순간 저는 플 줄이 내려올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플에 천원을 넣었습니다. 

그런데 같이 앉아 있는 중국인은 게임을 안하는 것입니다. 제가 앉아서 빈정이 상했는지....

중국인 신경을 쓰지 않고 그냥 제 혼자 게임을 하였는데 네츄럴로 승, 다시 플에 업어서 걸어 승, 연속 2번을 승하니까 앞에 플이 4개 나오고 꺾인 것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분명히 저는 줄이라고 생각하고 앉았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고민하다가 뱅에 다가 천원을 걸었는데 죽습니다.

제가 3번의 ㅂ탱을 하는동안 그 중국인들은 ㅂ팅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자리에서 일어나니까 ㅂ팅을 하더군요. 아마 그 놈들 저때문에 게임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어쨋든 2천원을 따고 일어나니 그제서야 ㅂ팅을 하더군요.. 저 놈들 뭐지 하면서도 3천을 땃으니까 상관없습니다.

그렇게 돌아보다가 다시 조금 전 자리로 가보니까 그 플레이어 줄이 10개까지 나왔더군요.

그 그림을 보지 않았어야 되는데 괜히 봐가지고 마음만 아프고..... 왜 계속 플에 걸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 오더구요.

그렇게 스튜디오시티에서 먹죽먹죽을 반복하다가 어제 조금의 승리를 가져다 준 윈팰리스로 이동합니다.

현재 남은 금액은 13,000과 품위유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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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팰이 어제는 승리를 안겨줬는데 오늘은 그냥 쭈우욱 가져갑니다.

뭘해도 안됩니다.

그러다가 

막바지에 다달으면 늘 하는 생각....

이제는 다복이 잭팟뿐이다... 하는 생각에 다이사이 돌려봅니다.

시원찮습니다.

그중 가장 많이 나온 보너스 영상입니다.

윈팰에서도 빨려서 남은 총알은 4,000원과 품위유지비 입니다.

뭘 어떻게 해야 될지 아무것도 모르겠는 일명 맨붕상태가 찾아옵니다.

순간 이러면 안되겠다는 마음을 먹고 무작정 코타이 커넥션 버스를 타고 마카오 호텔이라는 호텔은 다 다녀봅니다.

갤럭시를 포함 모든 카지노 다 다니고 다시 홀리데이인 마카오 호텔로 왔습니다.

셔틀버스 내리는 곳에 맥도날드가 있더군요 그곳에서 

햄버거 세트 하나 시켜 먹습니다.

시간은 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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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으면서 방을 잡으려고 씨트랙과 아고달을 검색하는데 방값이 후덜덜합니다.

하루종일 허리 한번 못 눕히고 걸어다녀서 잠이 들면 내일 아침에 못일어 날수도 있다는 생각에 숙소 잡는 것은 포기합니다.

홍콩공항으로 가는 첫 배가 7시 15분이라 페리터미널에는 6시 30분에는 도착을 해야되고 

방을 자블 경우 체크아웃을 해야되기 때문에

실제로 숙소에 있는 시간은 얼마되지 않을 것이다는 굉장히 멍청하고 어리석은 생각을 하며 햄버거를 쳐먹습니다.

다 먹고 남은 금액을 확인했습니다. 

총알 4천원....

순간 ㅅ혈도 생각했으나 이미 이길수 있다는 자신감은 바닥으로 떨어진 상태라 포기하고 퍼시피카로 향합니다.

퍼시피카는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그에 비해 히말라야는 매우 조용하네요. 둘중 히말라야가 더 좋게 느껴집니다.

이리저리 둘러보며 시간을 떼우다가 순간 이런생각을 합니다.

지금 게임을 하여 가진 총알 모두 잃어버리면 정말 비참해진다......

그러니까 지금부터는 시간대별로 베팅을 해보자....

지금 시간이 10시니까 12시까지 천원,,,, 그 마저 잃어버리면  3시까지 천원,,,, 마지막 6시까지 2천원... 이렇게  하는거야

라고 생각하고 계속 구경다닙니다.

11시 30분쯤 500 테이블을 보는데 처음부터 56번째 게임까지 원매 육매 모두 너무 잘 맞았던 것입니다.

순간 이거 분위기 끊어 질수 있다는 생각에 급하게 테이블에서 천원짜리 한장을 꺼내 칩을 바꿔 타이에 500원 겁니다.

경험이 많지는 않으나 어떠한 흐름이 깨질 것 같으면 타이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아무런 근거는 없습니다.

벵플에 안걸고 타이에만 500을 거니 뭔가가 쑥스럽습니다. 그래도 어쩔수 없습니다. 돈이 없으니....

결과 타이가 나왔습니다. 순간 4천원이 업되었습니다. 너무 놀랍고 신기하고 

갑자기 뭔가가 촉이 왔는것 같은 자신감이 생깁니다. 또다시 타이에 걸고 흐름반대로 500원을 걸어봅니다.

타이는 안나오고 죽습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기분 좋아 바카라 테이블 저테이블 심지어 식보까지 베팅을 해보지만 녹아 죽습니다.

1시 전에 오링됩니다.

이제 3천원남았습니다.

남아 있던 3천으로 6시까지 버티다가 끝내 소생하지 못하고 마카오 페리를 타고 홍콩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여기서부터 마카오 카지노 소액 출정하려고 하시는 초보분들 읽어보세요.

저도 작년 9월에 마카오 여행 처음갔습니다. 

마카오 여행 처음에는 너무 신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카오 카지노 소액을 잃어도 그냥 운이 안좋았지 하며 위안을 삼았구요...

그리고는 여기 마카오 카지노 후기를 읽어보면서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여기 마카오 카지노 후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승리후기는 굉장히 많습니다.

하지만, 패배후기는 많지 않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패하면 만사가 귀찮습니다. 아마도 굉장히 많은 분들이.... 또, 그동한 승리했다고

글남기신분들이 대패하고 글삭제하고 휴식시간을 갖고 이런 것을 반복하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여기 계신 분들은 기본 금액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거기에 비하면 제 기본 금액은 새발의 피입니다.

제 월급으로 봤을때 작은 금액이 아니지만요...

드리고 싶은 말은 절대 여기계신 분들의 승리후기만 읽고 계획을 잡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패배할수 있다. 패할 경우 어떻게 할것인가? 하는 스스로의 물음에 정확한 답을 들고 가셔야 

그나마 안정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정말 공항에서 많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내가 뭐하고 있나,,,,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봤을때 만약 이번에 승리했다면 

나는 영원히 패배한다는 생각을 못하고 또 다시 덤벼들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전 방송에서 세계 슈퍼리치들중 가장 저렴한 여름휴가를 보낸 사람으로 

마이크로 소프트 회장 빌게이츠를 뽑았다고 합니다.

그가 여름휴가로 쓴 돈이 300억 정도 되는데요,

저 같은 사람은 평생을 모아도 못모을 300억이 빌게이츠에게는 자산대비 한화 7천원정도 된다고 합니다.

제가 여름휴가로 한화 7천원을 지불하고 여행을 한다는 말이겠죠....

이렇듯 각자가 가진 경제능력이 다르듯, 다른 사람을 동경하는 것 보다 내 자신의 능력을 알아 

그 능력 내에서 즐기는게 옳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가게 된다면 홍딸로 5천원만 할 생각입니다. 그게 가장 마음이 편한 금액이구요 

아무쪼록 마카오 여행 긴 글 읽어주신분들 고맙습니다.
 
(이 글은 제가 다음에  마카오 여행 다시 가게 된다면 다시한번 이 마카오 여행 후기 글을 읽어보고 
제 분수에 넘는 행동을 하지 않기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마카오 여행은 가족과 가는 것이 제일 낫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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