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골목 산책, 홍콩 공항에서 카지노 호텔까지 ~
홍콩의 골목 산책, 홍콩 공항에서 카지노 호텔까지 ~
저는 카지노 여행을 가면 주요 관광지를 찍어놓고 도장 깨기 하듯이 돌아다니기보다는 시간을 충분히 두고 마음 가는 대로 발길 닫는 대로 걷습니다.
이번에 홍콩에 갔을 때는 더욱 많이 걸었던 것 같아요.
회사를 퇴사하고 처음 간 카지노 여행이라 생각이 많아서 그랬는지 걸으면서 여러 생각도 하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항상 홍콩에서 카지노 호텔은 하버시티 근처에만 묵었었는데, 이번에는 공항버스 노선이 편리한 완차이(Wan Chai)에 있는 카지노 호텔(Brighton Hotel Hong Kong)을 예약했어요.
뭐 할지 고민하다가 마침 볼일이 있어 센트럴에 가야 해서 구글 지도를 켜고 무작정 출발했습니다.
완즈 역에서 The Center(으)로
제가 걸은 거리는 약 2.3km 정도 되었어요. 직선거리로 완차이에서 센트럴까지 가면 얼마 되지 않지만 중간에 빅토리아 하버도 괜히 들러보고 골목골목 보느라 사실 훨씬 긴 거리를 걸었습니다.
이 거리는 사실 걷기에 아주 좋다고는 할 수 없어요. 큰 도로가 바로 옆에 있고 홍콩 고유의 습한 날씨 때문에 땀도 나고, 인도가 매우 불편하게 설계되어 있다 보니 육교를 계속 오르내리기도 해야 합니다.
하지만 다른 시각에서 홍콩을 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어요.

홍콩은 사실 야경이 정말 아름답죠. 침사추이에서 바라볼 때 각자 개성을 뽐내는 마천루들은 도시가 선사하는 매력은 이것이다!라고 정의하는 듯하죠. 멀리 침사추이에서 바라보아도 아름답지만, 가까이서 보아도 아름다웠어요. 매번 침사추이에서 이 멋진 건물들을 보다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어요.
우리나라에는 없는 교통수단인 트램을 전 참 좋아해요. 느리긴 하지만 도시가 간직한 시간을 느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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